청수당 해림
주말에 광교에 있는 아쿠아플라넷을 가는 길에 목을 축일 겸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아쿠아플라넷 바로 옆에 있는 청수당 해림 카페를 들어갔다.
입구를 들어가기 전부터 내부 통로가 일반 카페들과는 범상치 않은게 보였다.
입구 옆에 있는 전시대? 에서 청수당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는데 메뉴 하나하나가 너무 이뻐서 모두 사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꾹 참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주문을 했다.
주문은 옆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옆에 있는 카운터에서 음료를 받았는데 카운터에도 살아있는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
처음엔 다른 주변 인테리어에 신경쓰느라 카운터 아래를 잘 못 봤는데 막상 봤을 때 작은 열대어, 큰 물고기 모두 헤엄치는 거에 놀라서 사진을 몇 번이나 찍었는지 셀 수도 없을 정도였다.
주문을 하고 음료가 나오기 전까지 기다리면서 주변을 둘러보았을 때 들어왔던 입구를 보았는데 나무로 발판을 만들고 옆에는 돌과 풀, 하얗게 뿜어져나오는 연기도 너무 이쁘고 걸어가는 동안 이쁜 산책로를 걷는 느낌도 느낄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입구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고 나가는 곳이기도 하고 매장 안에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살짝 부끄러워 사진을 찍진 못했다...
매장 내부 오른쪽에는 한쪽 벽 전체를 수족관으로 해놓았는데 우리가 아는 열대어 뿐만 아니라 커다란 물고기도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어 아쿠아플래닛을 입장하기 전인데도 입장해서 물고기를 보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수족관을 잘 볼 수 있게 자리도 배치되어 있어서 사람이 없었다면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자리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조금은 쉬었다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점심시간이 지난지 얼마 안 된 시간이라 카페에 사람들이 많이 있어 자리에는 앉을 수 없었지만 멀리서라도 카페 수족관을 구경하고 아쿠아플래닛을 들어가 카페에서 봤던 물고기가 어떤 종인지도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서 카페도 즐기고 아쿠아플래닛도 더 재밌게 즐기게 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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