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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 어디가

오랜만 어린이 대공원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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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대공원 나들이~

 

오랜만에 건대에서 놀고 다음날 어린이 대공원에 놀러 가기로 했다.

어렸을 때 사생대회나 졸업사진을 찍으러, 가족들과 소풍, 친구들끼리 놀러 등 많이 갔던 곳인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잘 찾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건대 쪽으로 놀러 온 김에 한번 나들이를 가게 됐다.

 

어렸을 때 많이 낡았던 시설과 놀이동산이 얼마나 바뀌었을지 궁금하기도 했고 예전 동물원을 다녔던 추억이 생각나 정문을 지나기 전부터 약간 들뜨기 시작했다.

 

 

어린이 대공원 도착

 

어린이 대공원 정문
사람이 많지 않아서 편안~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도착을 했을 땐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편하게 구경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길게 늘어선 주차 대기 차량들을 보고선 곧 사람이 많아지겠다 라고 생각을 하면서 제대로 못 보는 거 아닌가 생각을 했는데 막상 구경하면서 걸어 다녀보니 생각보다 여유있게 돌아다닐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다.

 

입구부터 추억...

추억 그대로 남아있는 분수

 

정문을 들어와서 안쪽으로 쭉 들어오며 추억 이야기를 하던 중에 금방 이야기 하고 있던 분수대가 딱 하고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분수가 나오고 있어서 조금은 감동을 했는데 사진을 찍으려고 가까이 갔을 때 하필!! 그때 딱 분수 운영 시간이 종료되어 물이 뿜어져 나오지 않아서 살짝 당황스러웠다.

 

5분 정도만 일찍 왔으면 사진을 이쁘게 찍을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하고 다시 운영되길 기다리면서 다른 곳을 둘러보았는데 결국 우리가 나갈 때까지 다시 분수를 볼 수 없던게 너무 아쉬웠다 

 

팔각당

 

팔각당 카페

 

동물을 보러 가기 전에 걷다보니 너무 더워서 시원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카페를 찾던 중에 팔각당 카페까지 오게 되었다.

분명히 아침엔 선선한 날씨여서 긴팔을 입고 나왔는데 낮에는 아직 여름이었던 것이었다...

내 기억속에선 팔각당은 푸드코트처럼 음식을 팔기도 했었고, 특별 전시회도 했었는데 현재는 카페와 키즈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었다.

 

시원한 아메리카노~

 

너무 더워서 팔을 걷고 걸었는데도 땀이 많이 날 정도였기 때문에 카페를 들어오자마자 커피를 시키고 달달한 우유 생크림 케이크를 주문했다.

 

5분 정도 후에 주문한 메뉴가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케이크를 쳐다보지도 않고 아메리카노를 절반이나 마셔버렸던 것 같다.

시원함을 조금 달래주고 케이크를 먹었는데 고구마 케이크와 비슷한 맛이 났고 크림이 쫀쫀해서 뭉개지지 않아 딱 내 스타일로 맛있게 먹으면서 기운을 차릴 수 있게 되었다.

 

동물들 보러 가자~

 

기운도 차렸겠다 동물들을 구경하러 다니기 시작했는데 오랜만에 동물원에서 귀여운 동물을 봐서 그런지 기분이 너무 들떠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했다.

 

낮잠자는 사자

 

첫 번째로 가장 먼저 생각이 났던 사자를 보고 

 

옴뇸뇸 알파카

 

옴뇸뇸 귀엽게 밥을 먹고 있는 알파카도 보았다.

 

사막여우 너무 귀여워...

 

가장 기억에 남는 동물은 사막여우였는데 정말 너무너무 귀여웠다...

처음 보러 갔을 땐 모두 자고 있어서 얼굴을 보지 못해 너무 아쉬웠는데 다른 곳을 둘러보고 다시 와보니 모두 일어나 있어서 사막여우의 귀여운 얼굴을 마음껏 볼 수 있었다.

 

수달도 빠질 수 없지!

 

사막여우 옆에는 또 다른 귀여움을 가지고 있는 수달이 있었는데 수달은 자고 있는 녀석도 있었고 물에 풀어진 미꾸라지를 잡아서 먹는 녀석도 있었다.

 

두 마리 모두 찍고 싶었는데 먹이를 잡으려고 요리조리 빠르게 돌아다니는 탓에 제대로 찍지 못해 자고 있는 모습만 여러 장 찍었던 것 같다.

 

 

추억의 슬러시

 

시원한 슬러시

 

동물들을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너무 더워서 시원함을 달래주기 위해서 옛날 추억도 생각할 겸 삼색슬러시를 먹으면서 가기로 했다.

 

예전 문방구 분식집에서 먹었던 슬러시도 팔고 닭꼬치 떡볶이 같은 간식도 많이 팔고 있었지만 우린 삼색슬러시를 먹으면서 돌아다니기로 했다.

 

삼색 슬러시를 받고 나니 색깔은 너무 이뻤는데 막상 먹으면  시럽의 단맛이 너무 강해서 다 먹는 데는 조금 힘들었다..

달달한걸 멀리하게 되는 나이가 돼버린 게 살짝 현타가 오기도 했는데 다시 동물을 구경하며 현타를 지우고 재밌게 돌아다니기로 했다.

 

 

다녀오고 나서

 

예전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시설도 있었고 새롭게 바뀐 시설도 있어서 예전 추억과 새로운 경험 모두 가져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막상 구경하고 돌아다니느라 사진을 제대로 못 찍은 게 아쉬웠다.

사진을 찍는걸 많이 하지 않다 보니 기록을 제대로 못해서 아쉬움이 크기도 했지만 머릿속에 새로운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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