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에서 반차로 오전 근무만 하고 퇴근을 하게 됐는데 퇴근을 하는 김에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강남 파파이스를 방문했다!
위치는 신분당역에서 5번출구 방향으로 쭉 가다 보면 나오는 사거리 바로 직전에 위치해 있다.
반차라 퇴근하고 나와보니 시간이 1시쯤 지나고 있을 때라 그런지 점심을 먹으러 가는 사람보단 다 먹고 난 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려는 사람이 많아 보였다
처음 지도상에서는 뒤쪽 길이 더 쉽게 들어갈 수 있어서 뒷길로 찾아갔는데 오히려 찾는데 시간이 걸렸고, 파파이스 특유의 간판 색상이 생각보다 눈에 잘 띄어서 큰길이 오히려 금방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정문으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키오스크 메뉴판이다.
바로 앞에 외국인들이 주문을 하고 있었는데 느낌상으로는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훨씬 많이 보였던 것 같다.
매장 내부는 사람이 많이 있긴 했는데 자리가 굉장히 여유가 있었다
아마 점심시간 피크 시간대는 지나가기도 했고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면서도 매장에서 식사를 하는 것보단 포장을 해서 나가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서 그런 것 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장을 둘러보던 중 놀랐던 건 키오스크 주문기 옆에 무인으로 된 주류 판매기가 있던 것이다!
시간대가 낮이기도 하고 평일이라 사람들이 맥주는 따로 찾는 것 같진 않아서 그런지 맥주를 구매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나도 맥주를 사서 같이 먹을까 고민했지만 집까지 가져가는 길에 다 식을 것 같고 낮부터 맥주를 즐기기엔 오후 시간에 놀아야 하는데 지장이 있을까 봐 힘들었지만 꾹 참는 걸로.....
점심을 고르기 위해 메뉴판을 확인했을 때 메뉴가 간결하고 많은 선택지가 있지 않아서 결정하는데 고민을 많이 하는 나 같은 경우에 쉽게 고를 수 있어서 좋았다!
추천 메뉴에 있는 치킨 샌드위치 박스를 골랐는데 내가 원하는 버거를 선택할 수 없어서 추천 메뉴가 아닌 단품으로 조합해서 주문하기로 했다.
음료의 경우 생수부터 주스, 커피, 탄산 등 종류가 매우 많았는데 점심시간에 파파이스에서 점심을 해결한다면 버거세트를 먹고 아아 같은걸 바로 주문해서 나가도 좋을 것 같다!
사이드의 경우는 치킨을 치킨 빅 박스를 주문했기 때문에 따로 추가 주문은 하지 않았는데 케이준 라이스가 굉장히 궁금해 담에 회사에서 점심으로 먹게 된다면 메뉴에 담아서 먹어볼 생각이다
파파이스 하면 생각나는 치킨..!!
마음 같아선 치킨을 모두 골라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내 위장이 그걸 허락하지 않아.....
그래도 많이 먹고 싶은 마음에 치킨 빅 박스를 골라서 주문하기로 했다.
치킨 빅 박스는 치킨 4조각과 비스킷이 한 조각이 들어있어서 사이드를 따로 주문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고 생각한 부분 중 하나였다.
그리고 치킨만 사긴 조금 부족한 감이 있어 버거도 하나 주문을 했는데 모든 메뉴는 단품, 세트 다 가능하고 그중에서 매운맛을 좋아하고 양념이 있는 걸 선호하기 때문에 K-치킨샌드위치를 주문했다
주문 번호를 받고 기다리면 사진처럼 종이 포장 백에 담아서 주문한 메뉴가 나오는데, 포장 박스도 크기가 매우 넉넉하고 모든 메뉴를 개별로 포장해 주어 양념이 섞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어 좋았다.
포장을 받고 예전 추억에 잠기면서 먹고 싶은 생각을 하며 집을 가는 동안에도 치킨 냄새가 코를 찌르면서 입 안에 침을 고이게 만들었다... 빨리 먹고 싶은데 집은 왜 멀고 우리 동네엔 없는 건지.... 아쉽다 아쉬워.......
집에 와서 오자마자 짐을 풀고 바로 포장해 온 메뉴를 개봉했다!!!
집으로 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아직 따듯한 온기가 남아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음식 포장을 뜯었을 때
예전 먹었던 치킨의 추억까지 개봉된 것 같아서 살짝 감상에 젖을 뻔했지만 배가 너무 고파 바로 현실로 돌아와 버렸다.
맛 후기
1. 햄버거 : K-치킨 샌드위치가 빨간 양념이 있어서 그런지 먹으면 먹을수록 매콤함이 쭉 올라왔다.
매운맛은 불닭 같은 매운맛이 아닌 매운 양념치킨을 먹었을 때의 느낌이 들었고 생각보다 간이 조금 자극적이라 사람마다 먹을 때 짜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2. 치킨 : 치킨도 시그니처를 먹었는데 햄버거와 마찬가지로 먹으면 먹을수록 매콤함이 싸악 올라왔다.
매운맛이 있긴 하지만 정말 매워서 계속 먹기 힘든 정도는 아니고 딱 알싸한 매콤매콤한 맛이 입 안에 감도는 맛이었다.
닭다리와 닭의 갈비살 같은 쫄깃한 살은 역시 먹을 때 촉촉하게 잘 넘어갔고 닭가슴살 같은 퍽퍽한 부위도 전혀 목이 막히거나 텁텁함이 없이 촉촉한 상태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튀김옷도 눅눅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난 상태인데 튀김옷이 바삭한 건 정말 다행이었다.
3. 비스킷 : 비스킷은 매콤해서 살짝 얼얼했던 입을 조금 달래주면서 말 그대로 딱 디저트로 알맞은 메뉴였다
그동안 다른 패스트푸드점에 있던 치킨버거나 치킨과는 맛이 다르고 옛날 느낌도 나기도 했다.
추억이 있어서 그 추억을 기대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옛날과는 다른 느낌이 아니라서 좋았고 매콤매콤한 맛을 찾으려면 다른 곳보단 파파이스를 한번 더 생각해 볼 만하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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