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 금요일
기분좋은 오후 반차와 아침까지 우중충했던 날씨가 최근 통들어 가장 맑은 날씨로 바뀌면서 기분좋게 퇴근을 하는 길에 맥도날드에 들러 이번에 새로 나온 창녕 갈릭 버거를 먹고 가기로 결정했다.
맥도날드 입장!
입구에 들어오면 보이는 키오스크에 바로 100%라는 당당한 수치로 햄버거 선택에 도움을 주었다.
키오스크에서도 첫번째와 두번째 칸에 창녕 갈릭 메뉴가 올라와 있어서 번거롭게 메뉴를 찾는 수고를 덜 하게 되었다.
비프와 치킨중 고민을 하다 치킨을 먼저 먹어보고 이후에 비프를 먹어보자 생각하여 치킨 버거를 세트로 주문했는데 세트에 일반 감자튀김이 아닌 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가 있어 신메뉴를 먹는김에 같이 골라 먹어보기로 했다!
버거 세트로는 양이 살짝 부족할까 생각하여 맥윙도 2조각을 같이 주문했다.
소스는 랜덤으로 선택할 수 있고 다른 소스도 선택을 할 수 있었는데 가장 내 스타일에 맞는 스위트 칠리 소스를 선택해서 같이 주문을 했다.
세트 확인하기
사람이 없는 시간대라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다
드디어 맥도날드 새로운 신메뉴 창녕 갈릭 치킨버거를 먹게 되었다!!
감자튀김도 허니버터 인절미 양념을 섞을 수 있는 팩을 같이 주셔서 쏟을 걱정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맛
창녕 갈릭 버거
먼저 버거를 먹어보았는데 역시 갈릭 치킨버거라는 이름에 맞게 소스의 마늘맛이 잘 느껴졌다.
마늘 소스 특유의 달짝달짝하면서 마늘향이 햄버거의 다른 맛하고 잘 어우러졌고 마늘 특유의 아린 맛이나 향은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역시 마늘 소스라 그런지 살짝살짝 흐르는 소스가 생각보다 많이 끈적여서 물티슈가 없었으면 찝찝하게 버거를 먹을 뻔 했다.
다음에 먹을 땐 물티슈를 꼭 챙겨서 먹어야겠다....
감자튀김, 맥윙
감튀 맛도 빼놓을 수 없는데 한줄 평으로는 우리가 아는 그 허니버터의 맛에 인절미 가루가 뿌려진 느낌? 이라고 할 수 있다.
양념을 섞고 열었을 때 감자튀김에 양념이 골고루 묻어서 중간중간 심심한 맛은 없었는데 인절미의 느낌은 잘 느껴지지 않고 허니버터의 맛이 조금 더 강하게 느껴졌다.
비율로 따지자면 허니버터 8, 인절미 2 정도? 의 비율로 맛이 느껴진 것 같다.
먹다보니 양념이 아래쪽에 뭉쳐져서 몇개 안남은 감자튀김은 매우 짭쪼름하고 맛이 강했는데 그 몇 개 남지 않은 양념이 아주 많이 묻어있는 감자가 인절미 콩가루가 입에 남아 텁텁한 느낌을 느끼게 해줬는데 뭐.. 이런 부분은 그냥 내가 양념을 좀 더 털어서 먹으면 되니 불편하진 않았다.
하지만 허니버터의 맛이 우리가 많이 먹는 그런 맛에 비교하여 특색있진 않아서 그냥 감튀를 먹을 것 같다.
맥윙의 경우는 버거와 감튀를 먹고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조금은 식어서 살짝 눅눅했는데 뭔가 먹었을 때의 느낌은 가장 먼저 먹었더라도 바삭바삭까진 아닐 것 같았다.
그래도 맥윙과 같이 나온 스위트 칠리소스에 찍어먹으니 나름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후기
이번에 먹고 느낀건 버거는 이름에 맞게 마늘 향은 잘 느껴지면서 햄버거 맛을 해치지 않았고, 감자 튀김의 경우에는 물론 단짠단짠 느낌과 인절미의 고소고소한게 어우러져 입맛을 돌게 해주었지만 여러번 먹기엔 너무 많이 먹던 맛이었다.
맥윙의 경우에는 이번에 먹었던게 살짝 식어서 그런건지 원래 이런 맛인지 살짝 헷갈리기 때문에 한번 더 주문해서 먹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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