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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 뭐먹지

판교 삼겹살 목살은 돈우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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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돈우모리

 

퇴근 후 저녁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며 지도를 요리조리 찾아보다 삼겸살과 김치를 구워먹고싶은 마음이 생겨나 삼겹살 집을 여기저기 찾아가며 고민을 하던 중 지도 정보에서 나오는 후기 사진이 가장 맛있어보이는 집으로 결정해 고기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후기에서 삼겹살이 구워지고 옆에 김치와 마늘, 여러 채소들이 같이 구워지는게 너무 맛있어보여 결정한 돈우모리!

판교에 있는 파미어스몰 뒤쪽으로 쭉 올라오면 위치하고 있는 경기기업성장센터에 있어 사람이 많이 찾을 것 같진 았다고 생각했다.

 

위치

 

돈우모리 위치

 

큰 길에서는 고깃집이 보이지 않아 살짝 길을 돌아서 갔는데 세븐일레븐에서 돈우모리 방향으로 보이는 신호를 건너 편의점 뒤쪽으로 쭉 걸어오면 바로 고깃집을 찾을 수 있었다.

 

돈우모리 입구

입구는 활짝 열려있고 옆에는 반짝반짝 조명도 설치되어있어 시야에만 들어온다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매장 입구 뒤쪽에는 장사가 잘되는걸 증명하듯 야외 테이블도 차곡차곡 정리되어 있는걸 볼 수 있는데 저녁 시간대가 지나기도 하고 고기를 먹으러 갔던 날이 평일이라 사람이 많이 오지 않아 테이블을 설치하지는 않은 것 같다.

 

고기를 주문하자

 

고기 메뉴

 

우리는 2명이기에 어떤걸 먹어볼까 고민을 하다 돈 모리에 있는 돈한판을 주문해서 먹기로 했다.

돈 한판의 양이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되지 않아 직원분께 물어보니 2~3인은 먹을 수 있다고 하셔서 깔끔하게 고기 부위걱정없이 주문해서 먹기로 했다.

 

고기만 먹기엔 약간 허전할 것 같아서 김치찌개와 고기를 먹고 후식 볶음밥을 위해 공기밥을 하나만 주문해서 같이 먹기로 했다.

 

테이블 세팅

 

테이블에는 사진처럼 불판이 안쪽에 위치해있고 사이드로는 쌈무, 명이나물, 김치, 파채, 쌈채소를 제공해주셨다.

 

여기서 첫번째로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있는데

보통 고깃집을 들어가면 자리에 앉은 뒤 주문을 했을때 불판을 달구기 시작하는데 이곳은 테이블에 기본적으로 계속 불판을 어느정도 달구고 있었다.

 

사람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테이블을 정리하고 새로 불판을 교체한 뒤 바로 손님이 왔을 때 고기를 바로 구워서 먹을 수 있게 준비를 하는 것 같은데 이부분이 고기를 굽기 시작하는 시간을 매우 단축시켜주어 생각보다 많이 체감이 됐다.

 

고기와 김치, 야채

 

고기가 나오면 이미 달궈진 불판에 바로 고기를 올리고 김치, 버섯, 고사리 등을 올려주시는데 직원분이 고기가 맛있게 익을 때까지 직접 구워주셔서 여러가지 신경을 쓰지 않고 고기를 먹는것에만 집중을 할 수 있었다.

 

김치찌개

 

고기가 나오면서 주문했던 김치찌개도 같이 나왔는데 이게 김치찌개 하나만 주문했을때 주신 양이다.

 

사진에서는 양이 많아보이는 것 같은데 실제 찌개를 주문하게 된다면 사진에 있는 양이 적어보이게 찍힌것인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찌개의 고기와 두부도 매우 많이 들어있고 양도 2~3인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을 주시는데 고기가 아주 부드럽고 찌개도 얼큰하면서 깔끔하게 고기의 느끼함을 쌓일 시간도 없이 씻겨주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서비스 된장찌개

 

고기를 절반정도 먹었을 때 즈음 사장님께서 된장찌개를 서비스로 주셨다!!

 

고기를 먹으러 갔던 당일 사장님이 된장찌개를 많이 준비하셨는데 마감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오는 손님마다 서비스로 저렇게 뚝배기에 뜨끈뜨끈하게 끓여서 주셨는데 된장찌개도 너무너무 맛있어서 배가 불러도 계속 먹도록 한몫한 것 같다.

 

된장찌개에는 김치찌개와 달리 차돌이 들어가있고 두부, 호박도 엄청 많이 들어있었는데 한번 떠서 먹을 때마다 김치찌개와는 다른 얼큰함과 구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

 

얼떨결에 찌개를 두 가지 모두 맛보게 됐는데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서 김치찌개가 조금은 더 내 입맛에 맞았지만 된장찌개도 절대 뒤쳐지지 않는 엄청난 맛을 가지고 있으니 어떤 찌개를 먹을지 고민해보고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다.

 

후식은 볶음밥

 

고기도 얼추 다 먹었겠다 행복한 마무리를 위해서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여기서 두번째로 인상깊었던 경험을 했다.

 

요즘은 어디를 가든 후식은 볶음밥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음식에 볶음밥을 주문하는데 주문하게 되면 그 자리에서 밥을 볶아주는 곳 만큼이나 이미 볶음밥이 완성되어 불판에 올려 데우는 방식으로 주시는 곳이 많은 것 같아 볶음밥의 초심을 잃어버린 것 같아 아쉬움이 많았다.

 

하지만 이곳은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고깃집 볶음밥과는 다르게 불판에 남아있는 고기, 채소등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밥과 김치와 볶아주시고 볶음밥과 같이 먹을 고기도 두 세점 더 잘게 잘라서 볶음밥과 볶아주시는데 이렇게 볶아주는 고깃집을 얼마만에 본건지 볶아지는 순간순간이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를 하게 됐다.

 

또 잊을 수 없었던건 볶음밥을 만들면서도 밥과 함께 볶아진 김치도 맛있지만 아무 가공이 없는 김치를 같이 곁들여 먹는 것 또한 중요한데 이런 부분을 신경을 써주시듯 김치를 모두 볶지 않고 불판 위쪽에 따로 남겨주시는 센스에 감탄과 감동을 동시에 할 수 있었다.

 

 

마무리까지 완벽! 

 

 

갑자기 웬 아이스크림 사진인가 싶지만 이 아이스크림 또한 돈우모리에서 느꼈던 세번째 인상깊은 점이었다.

 

고기를 다 먹고 볶음밥까지 마무리한 뒤에 계산을 하고 나오려는데 직원분이 옆쪽에 있는 냉장고를 열면 아이스크림이 있으니 하나씩 가져가라고 하셨다.

 

처음엔 예전 고깃집에 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생각하고 무슨맛을 먹을까 고민하면서 냉장고 문을 여는 순간!!

스크류바, 메로나뿐만 아니라 우리가 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들이 종류별로 가득가득 채워져있어 나오는 순간까지 감탄을 하게 됐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직접 콘 위에 퍼서 담아야하고 여러 사람들이 손으로 만지며 위생적으로 찝찝한 경험을 가질 수 있을텐데 이런 우리가 쉽게 구매하고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가져가면서 내가 원하는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하고 많은 사람들이 만진다 하더라도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마무리까지 완벽한 저녁을 만들어 주었던 것 같다.

 

 

 

돈우모리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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